어렵다고 여겨졌던 철학을 우리 어린이들 곁으로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책 역시 꼬마 곰 이야기를 통해서 어려운 철학의 주제를 드러내지 않고 잔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즉, 철학은 우리 삶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진지한 노력을 통한 해결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때로는 남과 다른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발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이 세상의 근원이 무엇인가 탐구하기도 한다.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것들이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우후처럼 세상 일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질문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미 만들어진 답을 열심히 외우는 것보다 이처럼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훨씬 소중하기 때문이다. 우후가 결코 모범적이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장난꾸러기 꼬마곰이기에 우리 어린친구들도 얼마든지 우후처럼 꼬마 철학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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