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40

12월 31일 (목) 오후 7시 31분 (현지시각 6시 31분, 화련 - 타이베이 기차

12월 31일 (목) 오후 7시 31분 (현지시각 6시 31분, 화련 - 타이베이 기차안) 화련 관광을 마치고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가는 중이다. 일행 중 할아버지께서는 이제야 관광하는 것 같다 감탄하셨지만 솔직히 그리 환상적이지는 않았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때문일까? 아니면 평소 경관을 즐길 줄 모르는 나..

12월 31일(목) 오전 8시 36분 (현지 시각 7시 36분) 타이페이 버스 안

12월 31일(목) 오전 8시 36분 (현지 시각 7시 36분) 타이페이 버스 안 깔끔한 호텔에서 푹 잔 덕분인지 몸이 개운하다. 오히려 혼자 오니 마음껏 술도 마시고 할 것 같았는데 재미가 없어서인지 그냥 푹 잤다. 아니 솔직히 몸 생각을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괜히 무리하면 다음날 여행을 망칠 것이기 때..

12월 30일 (수) 오후 1시 9분 (현지시각 12시 9분)

12월 30일 (수) 오후 1시 9분 (현지시각 12시 9분)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했다. 아담하고, 좀 어수선하고, 가이드는 한국말이 약간 서툰 듯하고. 오랜시절 한국을 떠나 있었나? 잘 모르겠다. 아! 버스에 올라 소개를 받았는데.. 대만 현지인이란다. 그래서 한국어가 서툴다고 이해해달란다. 이럴수가. 현지인 ..

2009년 12월 30일 오전 9시 58분 케이시픽 항공 기내안

2009년 12월 30일 오전 9시 58분 케이시픽 항공 기내안 제설작업으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기내에서 마냥 대기중이다. 제설작업이라고 해서 도로위에 눈을 치우는 줄 알았더니 비행기 날개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는 작업을 했다. 결국 눈이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어젯밤 온다던 폭설은 결국 기상..

2009년 12월 30일(수) 02시 50분 서대전-영등포 기차안

2009년 12월 30일(수) 02시 50분 서대전-영등포 기차안 사람의 삶이라는 것이 늘 새롭습니다. 그렇기에 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간 여러 차례 여행을 다녔는데 이번 여행 역시 우여곡절 끝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당초 가족여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우선 본인은 한사코 이번 여..

8월 8일 오전 4시 우루무치 - 인천 KE884편 비행기안..

8월 8일 오전 4시 우루무치 - 인천 KE884편 비행기안.. 두 시간 여의 기다림끝에 비행기는 제 시간에 이륙했다. 새벽 2시를 넘은 시간이라 눈이 자꾸 피곤했다. 게다가 배까지 살살 아파와서 비행기 타는 것이 참 불안했다. 비행기에 오르니 한국 신문이 눈에 띈다. 어찌나 반갑던지 배 아픈 것도 잊고 신문..

8월 7일 (화) 새벽 4시 4분 유원 - 우루무치 야간 열차 안

8월 7일 (화) 새벽 4시 4분 유원 - 우루무치 야간 열차 안 잠이 깼다. 아직도 옆 침대는 비워져있다. 극성수기라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옆 칸에 아무도 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심 반 아쉬움 반으로 남는다. 4인 1실의 별 다섯 개짜리 관광용 침대열차. 아주 깨끗한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