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탄생 시의 탄생 “참 그러네.” “뭐가?” “이 나뭇잎들 말이야. 저 멀리 보이는 가을산은 참 예쁜데, 이렇게 가까이 보면 쓸쓸하니 말이야.” “어, 그러네. 정말 그런걸.” 늦가을 어느 날 충북 영동의 천태산 자락을 거닐던 아내가 툭 내뱉은 말들로 인해 난생 처음 시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독서칼럼 2014.11.10
비판적 독서의 중요성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침표 논란을 바라보며) 최근 밴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조문 예절’에 관한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 글을 읽으면서 드는 첫 번째 생각은 ‘아, 그렇구나. 새로운 것을 하나 배웠네.’였습니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드는 생각이 ‘그런데 이거 진짜야? 근거 있는 얘기야? 누가 이런 예절은 정하는 거지?’였습.. 독서칼럼 2014.11.09
시는 부활할 것인가? 시는 부활할 것인가? 아이폰6가 인기다. 그런데 아이폰6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논란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이폰의 아버지 스티븐 잡스의 정신을 버렸기 때문이다. 스티븐 잡스는 한손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아이폰이어야 한다는 철학 때문에 3.5인치를 고집해왔다. 삼성 갤럭시노트.. 독서칼럼 2014.11.04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 웅진지식하우스 요즘 어떤 ‘화두’를 갖고 사시나요? 전 요즘 ‘세계시민’에 대해 늘 생각한답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가? 난 어느 순간 행복감을 느끼는가? 어떻게 해야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고민이지요. 신간 코너에서 우연히 만난 책 ‘최고의 석학들.. 독서칼럼 2014.10.21
독서감상문 쓰기 첫걸음은 창의적인 주제 선정입니다. 사람들은 독서감상문을 잘 쓰고 싶어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자녀가 잘 썼으면 하고 바라는 학부모가 많을 것입니다. 하여튼 독서감상문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서감상문은 책을 읽은 자신의 이야기를 내놓는 자리입니다. 독서감.. 독서칼럼 2014.10.17
‘러너스 하이’와 ‘리더스 하이’를 누리길 바라며 ‘러너스 하이’와 ‘리더스 하이’를 누리길 바라며 이미 가빠진 숨은 감당이 안 되었습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결국 뜀을 멈추고 폴더가 되어 숨을 헉헉거렸습니다. 겨우 200m 남짓 뛰었을 뿐인데. 그런데 대체 어떻게 마라토너들은 42.195km를 제 100m 기록 수준으로 뛸 수 있.. 독서칼럼 2014.10.14
대전시 공공도서관 이용 팁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1994년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도서관 운동을 벌여야겠다고 맘을 먹었을 당시 대전에는 단 여섯 곳의 도서관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1994년에 네 곳의 도서관이 새로 문을 열어서 그리 된 것이고 그 전에는 단 두 곳 밖에 없었습니다. 그.. 독서칼럼 2014.10.07
독서와 등산 독서와 등산 만날 동네 앞 산(화봉산)만 오르다가 얼마 전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산악회를 알게 되어 함께 명산을 찾아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에 이어, 이번에는 충북 제천 월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월악산은 영봉(최고봉, 해발 1097m) 위로 떠오르는 달.. 독서칼럼 2014.10.06
마침표와 독서 문장부호 중 마침표하면 흔히 온점(.)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마침표는 온점(.)과 느낌표(!) 그리고, 물음표(?)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세 마침표는 제각각 역할이 다릅니다. 우선 온점(.)은 주로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씁니다. 그리고 느낌표(!)는 감탄이나 놀.. 독서칼럼 2011.05.30
만화와 독서 고등학생 시절 일입니다. 야간자율학습이라는 말과는 달리 젊은 청춘들은 강제적으로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억지로 잡혀 있었으니 오죽이나 시간이 안 갔겠습니까? 특히 좀 노는 친구들은 그 시간이 더욱 힘들었겠지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만화책을 빌려다가 보곤 했지요. .. 독서칼럼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