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2009여름북유럽여행 20

2009년 8월 7일 오전 10시 46분 (상트 페테르부르크 - 인천국제공항 비행기

2009년 8월 7일 오전 10시 46분 (상트 페테르부르크 - 인천국제공항 비행기안) 앞으로 두 시간여 후면 한국에 도착한다. 모두들 깊은 잠에 빠져있다. 그래도 한국시각에 맞춰 생활해야 빨리 시간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부러 깨어있다. 아직까지는 기류의 변화가 없어서인지 안정되고 잘 오고 있다...

2009년 8월 6일 오후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항) 한국시각 (오전 3시 22분)

2009년 8월 6일 오후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항) 한국시각 (오전 3시 22분) 헬싱키 공항을 출발하여 중간 경유지인 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들렀다. 이제 대한항공으로 갈아타고 12시간 정도 후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트랜스퍼 수속을 밟는데 러시아라서 그런지 일처리가 더디기만 하다. 기다리는 ..

8월 5일 (수) 오전 8시 33분 왼서핑 - 스톨홀름 구간 버스 안

8월 5일 (수) 오전 8시 33분 왼서핑 - 스톨홀름 구간 버스 안 (한국시각 오후 3시 33분) 길가에 안개가 자욱하다. 아침부터 디비디를 틀어주었다. 글레디에디터. 지난 로마 여행가기 전에 보았던 영화이다. 왼편 호수(?)는 잔잔한 평화가 깃들어 있는데 버스 안은 요란한 전투씬으로 뜨겁다. 그렇게 이 세상..

8월 5일 (수) 오전 6시 30분 QUALITY HOTEL JONKOPING

8월 5일 (수) 오전 6시 30분 QUALITY HOTEL JONKOPING (한국시각 오후 1시 30분) 새 아침이 시작되었다. 물론 커튼을 열면 우리의 아침도 시작이다. 이미 밖은 그 전부터 환해있었다. 어젯밤 인터넷 뉴스를 통해 본 조오련의 사망 소식은 충격적이다. 대마도 해협을 수영을 통해 건넌 장본인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8월 4일 (화) 오전 6시 10분 QUALITY HOTEL HALMSTARD

8월 4일 (화) 오전 6시 10분 QUALITY HOTEL HALMSTARD (한국시각 오후 1시 10분) 현대식 호텔이다. 3-4층 규모만 보다가 7층 객실에 묶으니 정말 높이 올라온 느낌이다. 사방이 훤하다. 숲 속에 건물이 어우러져 있다. 건물들 사이에 나무를 조금 심은 우리의 모습과는 참 다르다. 이곳은 스웨덴이다. 노르웨이를 벗..

8월 3일 (월) 아침 8시 33분 야일로-오슬로 구간

8월 3일 (월) 아침 8시 33분 야일로-오슬로 구간 (한국시각 오후 3시 38분) 노르웨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사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다. 그냥 이동하는 것이다. 하긴 이곳은 풍광을 즐기는 곳이라고 하지 않나? 비가 내린다. 안개가 자욱하다. 그래도 그제와 같은 풍경을 다시 허락하지는 않는다. 유정이..

8월 2일 (일) 오전 5시 40분 GUDVANGEN FJORDTELL

8월 2일 (일) 오전 5시 40분 GUDVANGEN FJORDTELL (한국시각 오후 12시 40분) 다른 여느 호텔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아니 뭐 저래 했었는데 오히려 다른 호텔보다 특별함이 더했다. 노르웨이 전통 가옥들 처럼 지붕에 풀을 심고, 천장 일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는, 순록의 털..

2009년 7월 31일 (토) 오후 16시 54분 송네 피오르드 구간

2009년 7월 31일 (토) 오후 16시 54분 송네 피오르드 구간 (한국시각 오후 11시 59분) 벌써 하루 일정이 마무리되어간다. 송네 피오르드 구간을 열심히 달리고 있다. 때로는 왼편에 때로는 오른편에 펼쳐지는 피오르드 물빛은 빙하가 흘러 내려 녹색을 띠고 있다. 특히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은 뭐라 ..

2009년 8월 1일 (일) 새벽 4시 22분 Norlandia Otta Hotell

2009년 8월 1일 (일) 새벽 4시 22분 Norlandia Otta Hotell (한국시각 오전 11시 22분) 일명 5,6,7작전이다. 다섯 시 기상, 여섯 시 식사, 일곱 시 출발. 오랜만에 듣는 얘기이다. 어제보다 한시간 반이나 빨라진 시간이다. 그래도 한국시각으로 치면 오전이기에 시차가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큰 무리는 아니다. 게..

2009년 7월 31일 17시 21분 릴레함메르 - 오따 구간 버스 안

2009년 7월 31일 17시 21분 릴레함메르 - 오따 구간 버스 안 (한국시각 8월 1일 00시 25분) ‘시크릿 가든’이라는 노르웨이 밴드의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왼편으로는 강인지, 바다인지 잔잔한 물줄기가 흐른다. 물새들이 노니는 모습이 참으로 평화롭니다. 녹색으로 가득찬 세상 오로지 평안한만이 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