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와 놀부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흥부와 놀부]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보다 흥미롭고 쉽게 흥부와 놀부 형제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지요.
또 한가지 중요한 특징은 판소리체 말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판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판소리는 광대 한 사람이 북장단에 맞추어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로 엮어 발림을 곁들이며 구연(口演)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악입니다. 현재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적벽가, 수궁가 이렇게 판소리 다섯마당이 전해져 오는데 이 책을 통해서는 그 중 '흥부가'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눈으로, 속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꼭 소리내어 입말을 살려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이미 알고 있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새롭게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끔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낱말도 있고,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낱말도 있지만 특별히 신경쓰지 말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즐기며 읽으면 될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걸음 더 나아가 여러 판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 고유의 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 것이 소중한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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