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반 학생들은 체 게바라와 랄랄라 라틴 아메리카라는 책을 읽고 함께 독서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은 체 게바라의 삶과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통해, 헌신과 용기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하게 해줍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체 게바라의 가치관을 살펴보며,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체 게바라의 용기와 희생
책을 읽은 후, 첫 질문은 학생 하준(가명)이 던졌습니다. 하준은 “이 책의 주인공이 천식 환자인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을 도왔잖아요. 천식약까지 나눠줬는데, 만약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게 가능할까?”라며 의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현우(가명)는 “나도 약을 나누어 주기는 힘들었을 것 같고, 이런 여행을 떠날 용기도 없었을 것 같아.”라고 대답했습니다. 유빈(가명)도 “나도 쉽지 않았을 거야. 그가 대단해 보여.”라고 동의하며, 체 게바라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이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체 게바라가 자기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며 희생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지(가명)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필요한 약조차 나눠주는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타인을 아끼는 사람인지 알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모습이 체 게바라가 남미 여러 나라의 혁명에 참여하게 된 이유일지도 몰라요.”라고 설명하며, 그의 행보가 단지 개인적인 용기를 넘어선 가치임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혁명과 체 게바라의 역할
학생들은 체 게바라가 쿠바, 볼리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 혁명 활동을 펼쳤다는 사실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수진(가명)은 “체 게바라는 여행자이기도 하지만 혁명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이에요.”라고 체 게바라의 혁명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선생님은 이에 대해 “그가 타국의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운 이유도 타인을 아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새로운 인식
수업 후반부에 학생들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역사와 현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주원(가명)은 “그동안 남미에 대해 별로 몰랐는데, 이번에 쿠바와 페루 등 나라의 역사와 상황을 알아서 흥미로웠어요.”라고 이야기했고, 가은(가명)은 “체 게바라의 이야기를 통해 남미 사람들의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게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남미의 식민지 역사와 독립 이후의 도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정의와 희생에 대한 생각 나누기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체 게바라의 혁명이 정의로운 일일까요, 아니면 너무 위험한 일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주원은 “체 게바라처럼 타인을 위해 싸우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위험도 큰 것 같아요.”라고 의견을 밝혔고, 수진과 가은도 혁명과 공산주의자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은 체 게바라가 단지 공산주의자로 평가될 인물인지 아니면 타인을 위해 혁명에 나선 인물인지 각자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체 게바라의 삶을 통해 용기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체 게바라의 이야기는 학생들이 남미의 역사와 사람들의 고충을 공감하고, 공동체를 위해 나서는 헌신적인 모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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