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논술 수업은 중2들과 함께 “철학 역사를 만나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철학의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탐구하며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요 내용과 진행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수업의 시작: 철학과 역사의 만남
수업은 철학적 아이디어와 역사를 연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철학 역사를 만나다”라는 책의 구성을 간략히 소개하며, 철학이 역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2. 주요 논의: 헤겔의 절대정신과 히틀러
학생 다윤은 헤겔의 절대정신 사상이 히틀러의 나치 이데올로기에 미친 영향을 질문하며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 다윤의 주장: 헤겔의 의도는 선했으나 히틀러가 이를 악용했다는 관점.
- 준호의 반응: 헤겔의 사상이 히틀러의 관점에서 오해될 수는 있었지만,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
선생님은 헤겔 철학에서 자유 확대라는 본질적인 요소와 히틀러 사상의 차이를 설명하며, 철학의 왜곡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셨습니다.
3. 로마 제국과 스토아 철학
준호는 로마 제국이 평등 사상에 기반해 대제국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해 질문하며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 핵심 철학: 스토아 철학은 운명론과 냉철함을 강조하며, 로마 군인들에게 충성심과 임무 완수를 장려한 사상으로 설명되었습니다.
- 주요 논의: 로마의 지배 방식과 스토아 철학의 역할, 그리고 로마가 정복지의 권리를 일정 수준 보장하며 제국을 유지한 이유.
4. 철학과 역사: 책의 구성 탐구
수업 후반부에서는 책의 각 장을 차례로 살펴보며 시대별 주요 철학자와 사상을 소개했습니다.
- 1~3장: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 철학.
- 4~6장: 공자와 동중서, 노장사상, 법가 사상.
- 7~12장: 십자군 전쟁, 토마스 아퀴나스, 주자학, 데카르트, 공산주의와 공리주의, 실존주의.
학생들은 흥미로운 철학자와 사상을 발견하며, 철학의 다채로운 흐름을 체감했습니다.
5. 과제 안내: 철학자의 사상 설명 글쓰기
수업은 학생들에게 글쓰기 과제를 부여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 과제 주제: 책에 등장한 철학자나 책 외의 철학자를 선택해 그들의 사상과 현대적 영향을 설명.
- 방법: 철학자의 사상을 자신의 언어로 쉽게 풀어 설명하기.
선생님은 단순한 복사-붙여넣기가 아닌, 학생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설명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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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은 철학이 단순한 개념을 넘어 역사와 인간 삶에 미친 영향을 폭넓게 탐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과제를 통해 각자의 시선으로 철학을 풀어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