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동화는 어린이들이 읽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런데 작가 정채봉 선생님은 '어른을 위한 동화'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하다.
너무도 바쁜 세상에서 어느새 잃어버린 동심과 사랑, 자연, 나눔 등 삶의 진정한 가치를 동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일깨워준 것이다.
이러한 선생님의 노력은 동화집 [오세암]에서도 잘 나타난다. 꽃이며 구름, 풀씨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의 것들을 따뜻한 눈으로 그리고 있다. 맑은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자는 작가의 생각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또한 기독교, 불교를 넘나드는 은은한 종교적인 색채를 각종 비유법을 써서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책 말미에 실린 대표작 ‘오세암’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22편에 이르는 많은 작품 하나 하나를 천천히 아껴서 읽고 또 읽는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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