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와 자매에 대한 총정리

남매와 자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매[男妹]는 오빠와 누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한 부모가 낳은 남녀 동기를 말합니다.

그래서 남매간[男妹間]이라고 하면 오빠와 누이 사이를 가리킵니다. 대부분 친남매[親男妹] 즉 같은 부모에게서 난 남매를 의미합니다. 이와 달리 의남매[義男妹]는 의로 맺은 남매로 같은 부모에게서 난 남매가 아닌 그 이후 맺어진 남매를 뜻합니다. 종남매[從男妹]는 사촌 오누이를 가리킵니다. 오누이란 오라비와 누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줄여서 오누라고도 합니다.

남매가 이처럼 남녀 성이 다른 형제지간을 말한다면 자매[姊妹]는 여자끼리의 동기(同氣)로 언니와 아우 사이를 말합니다. 하지만 넓게는 같은 계통에 속하여 밀접한 관계에 있거나 서로 친선 관계에 있음을 이르는 말로도 쓰이고, 교회에서는 여자 교우를 이르는 말로도 쓰입니다. 자매간[姊妹間]은 언니와 아우 사이를 말하고, 종자매[從姊妹]는 사촌 사이인 자매를 뜻합니다. 의자매[義姊妹]는 친자매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의리로 맺은 여자 형제를 뜻하거나 아버지나 어머니가 서로 다른 여자 형제를 말합니다.

자매는 여러 낱말에 폭넓게 쓰입니다.

자매결연[姊妹結緣]은 자매의 관계를 맺는 일로 보통 한 지역이나 단체가 다른 지역이나 단체와 서로 돕거나 교류하기 위하여 친선 관계를 맺는 일을 뜻합니다.

자매편[姊妹篇]은 소설·희곡·영화 따위에서, 밀접하게 관련되는 작품을 말합니다.

자매지[姊妹誌]는 한 기관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나 잡지와 자매 관계에 있는 잡지를 의미합니다.

자매단체[姊妹團體]는 목적과 정신을 같이하며 밀접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단체이고, 자매학교[姊妹學校]는 설립 목적과 교육 이념을 같이하는 같은 계통에 속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때로는 친선, 연구 교류 따위를 목적으로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맺은 학교를 뜻하기도 합니다. 줄여서 자매교라고도 합니다.

자매부락[姊妹部落] 역시 문화 교류나 친선 따위를 목적으로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맺은 부락을 말합니다.

자매혼[姊妹婚]이란 아내가 죽을 경우, 죽은 아내의 자매와 결혼하는 관습을 뜻합니다.

형제자매[兄弟姊妹]라고 하면 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동기를 뜻합니다. 여기서 동기[同氣]란 형제와 자매, 남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