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배 3

누가 선생이고? 누가 학생?

오늘은 초3 친구들과 [잔소리 없는 날 / 보물창고]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잔소리 없는 날'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주제에 대해 남자 아이는 "난 딱 하나야..'게임'" 이렇게 간단하게 대답했고, 또 다른 여자 아이는 "잠을 실컷 자고요. 먹을 것도 막 먹고요..그리고 씻지도 않고요..유튜브도 보고요.." 여기까지는 대충 예상하는 답변이었다.. 나 역시...아내의 잔소리가 없다면.. "친구들을 잔뜩 초대하거나, 만나서 밤새 놀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남자 아이가 손을 들더니.. "지금 이 시국에...그런 일은 쫌...." 지적질에 금방 나는 코로나 19 종식되면 그러고 싶다고 꼬리를 내려야했다.. 그런데 또 한 여자 아이의 말에 난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다.. "전 잔소리 없는..

[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 / 수지 모건스턴]

1월 7일 (목) 2021년 새해 첫 수업 시작합니다. 오늘의 책은 [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 / 수지 모건스턴] 입니다. 수지 모건스턴은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 '엉뚱이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 등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아이들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클럽을 조직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클럽을 만든다면 어떤 클럽을 만들고 싶은지? 아이들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자유로운 발상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의 책임에 대해서도, 개를 키우는 행위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