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70여 년 전 미국에는 ‘경제 공황’이라는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나라 살림이 너무 어려워져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가난 때문에 무척 힘들게 생활해야 했지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지금부터 10여 년 전 ‘IMF경제위기’라는 어려움이 닥쳐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어려운 시대의 한 가정을 배경으로 여자 아이가 가족을 떠나 도시의 외삼촌 집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슬프고 어둡게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을 꽃을 가꾸며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을 예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그림책들과 달리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참 특별한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주는 ‘칼데콧 아너 상’이라는 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이 책의 글을 쓴 사라 스튜어트는 부인이고, 그림을 그린 데이비드 스몰은 남편으로 부부라는 점입니다. 이들이 쓰고, 그린 책에는 ‘도서관’,'돈이 열리는 나무' 라는 책도 있답니다. 그 책도 꼭 구해서 읽어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편지지를 꺼내 들고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써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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