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없는 날’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아!’하는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세상에 아마 잔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잔소리를 하는 사람도 잔소리를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도대체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다 싫어하는 잔소리가 있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 책은 푸셀의 하루 동안의 일을 통해 ‘잔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과연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은 잔소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지 곰곰이 추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잔소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잔소리는 무조건 싫다가 아니라 정말 잔소리가 필요한 것인가? 잔소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여러분의 부모님도 어렸을 적 잔소리 듣기가 너무 싫다고 생각하며 자랐고, 지금 여러분도 아마 훗날 부모님이 된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잔소리를 퍼부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제일 많이 듣는 잔소리, 제일 듣기 싫은 잔소리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 잔소리를 없애기 위한 방안도 생각해보면 더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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