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쌓기

직위(職位)와 직급(職級) 그리고 직책(職責)에 대하여

온 독서논술 2009. 10. 6. 23:30

직위(職位)와 직급(職級) 그리고 직책(職責)에 대하여

 

직위, 직급, 직책 비슷비슷해서 참 헷갈립니다. 

 

우선 직위부터 살펴보면 법률 용어로는 ‘직무와 직책에 의하여 규정되는 공무원의 위계’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높고 낮은 서열입니다. 흔히 사원, 대리, 과장, 부장, 사장 등이 직위에 해당합니다. 군대에서 계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렇다면 직급이란 무엇일까요? 직급은 ‘직무의 등급으로 일의 종류나 난이도, 책임도 따위가 상당히 비슷한 직위를 한데 묶은 최하위의 구분’입니다. 예를 들면 외교관의 경우 외교직급이 대사, 공사, 서기관, 참사 따위로 나뉩니다. 공무원의 경우 우리가 흔히 말하는 9급 공무원, 7급 공무원 등이 직급에 해당됩니다.

 

끝으로 직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책은 ‘직무상의 책임’을 말합니다. 팀원, 팀장, 본부장, 대표이사 같은 책임과 권한이 있는 자리를 직책이라고 말합니다. 직책의 경우 군대 용어로는 보직이라고 합니다. 즉 그 사람 맡은 일이 행정병인지, 취사병인지, 보일러병인지 등 맡은 업무를 직책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김철수라는 사람이 과장 5호봉으로 신기술개발 팀장을 맡고 있다면 김철수의 직위는 과장이고 직급은 과장 5호봉이며 직책은 신기술개발 팀장이 되는 것입니다.

 

직급이 지금 현재 본인의 정확한 계급을 뜻하며, 대부분 직급에 의해 직위가 정해지지만 직급과 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직책 또한 직위나 직급과 같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