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쌓기

서해 교전을 계기로 알아본 전함 총정리

세계시민 2009. 11. 16. 10:44

연일 서해상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해군 관계자의 말입니다.

“최영함의 전진 배치는 2함대사령부가 보유한 구축함과 초계함, 호위함 등 해상 전력이 총가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 등은 어떻게 다를까요? 각종 군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계함[哨戒艦]이란 해상에서,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경계하는 군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00톤급의 소형 함정으로 대북 경계임무를 주로 수행합니다. 40노트가 넘는 속도를 내는 북한고속정에 맞서기 위해 거의 34노트에서 36노트까지 속도를 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초계함들의 이름은 중소 도시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진 동해급을 비롯하여, 포항급, 울산급에 동해, 수원, 강릉, 안양, 포항, 군산, 경주 등 여러 도시 이름이 붙여지고 있습니다. 부호는 PCC가 붙습니다.

 

구축함이 대양 해군으로서 의의가 있다면 초계함은 우리나라 해안선을 지키는 연안 전력의 핵심인 셈입니다.

 

 

호위함이란 적의 잠수함, 항공기 따위로부터 선단이나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일을 맡은 군함으로, 대함 미사일 따위의 공격 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로 선박(수송 또는 상륙작전용)이나 선단과 행동을 같이하면서 호위임무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는 2000톤급 정도의 해군 함정을 말합니다.

규모로 보면 초계함과 구축함 중간에 있다고 보면 쉽습니다. ‘프리깃’이라고도 불립니다. 부호는 FF를 씁니다.

 

 

 

현재 우리나라 호위함은 울산급 호위함(FFK)으로 항공기와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이 없고, 전투지속성과 장거리 탐색능력 역시 제한적입니다. 이에 따라 차기 호위함 사업인 FFX을 1998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축함은 유도탄, 함포, 대공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어뢰, 폭뢰(爆雷), 대잠 헬리콥터 등으로 무장하여 대함, 대잠, 방공 등 다용도로 사용되는 3000t ~ 8000t 급인 중형 군함입니다. 구축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을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70sunbee/374

 

순양함은 대양작전능력을 가진 대형의 군함을 말합니다. 빠른 속도로 넓은 해역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군함으로 보통 항공모함보다는 작지만 구축함보다는 큽니다. 구축함의 크기가 커지고 장비가 발전함에 따라 순양함은 차츰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이즈스함인 세종대왕함의 경우 구축함으로 보통 분류되나 순양함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항공모함(航空母艦; 항모)은 물 위에서 항공기를 전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일종의 '해상 항공 기지'라 할 수 있습니다. 육상 기지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제공권(制空權)을 확보할 수 있어서 '현대 해군의 총아'로 불립니다.

규모에 따라 20,000톤 미만의 경항모가 있고, 35,000 이상의 중형 항모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보유중인 항공모함은 없고 앞으로 보유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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