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쌓기

[2010년도 수능등급컷 상승 전망] 수능점수 정리-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세계시민 2009. 11. 14. 00:05

2010년도 수학능력 시험이 지난 11월 12일에 치러졌습니다. 예년보다 쉽게 출제되어 수능등급컷이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체 수능등급컷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옛날과 달라진 수능점수에 대해 총정리해보았습니다.

 

옛날과 달리 학생들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 수능성적표를 받게 됩니다. 또한 대학에 따라서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원점수

각 영역(과목)에서 맞힌 문항의 문항 당 점수를 그대로 더한 것입니다. 언어 100점, 수리 100점, 외국어 100점, 탐구 200점 (과목당 50점* 4과목), 제2외국어 50점입니다.

그래서 수능 만점은 제2외국어를 포함하면 550점이고 제외하면 500점이 됩니다.

 

2. 표준점수

 

학생들마다 보는 선택 과목이 다르고, 영역별로 응시생 집단도 다르다보니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서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 단위로 표시한 것입니다.

표준점수 = [원점수 - 평균점수] / 표준편차 * 20 + 100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표준점수 = [원점수 - 평균점수] / 표준편차 * 10 + 50 (탐구영역)

 

예컨대 철수가 언어와 수리 영역 원점수가 둘 다 60점이라고 해도 언어 영역의 평균점수가 50점에 표준편차가 20점, 수리 영역의 평균점수가 70점에 표준편차가 20점이라고 하면 철수의 언어 영역 표준점수는 110점, 수리 영역 표준점수는 90점이 됩니다.

 

철수 언어 영역 표준점수 110점 = [60점(원점수) - 50점(평균점수)]/ 20점(표준편차) * 20 + 100점

철수 수리 영역 표준점수 90점 = [60점(원점수) - 70점(평균점수)]/ 20점(표준편차) * 20 + 100점

 

언어 영역의 평균점수가 낮았기 때문에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졌고, 반대로 수리 영역의 경우는 평균점수가 높았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3.백분위

 

표준점수는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를 조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수험생의 상대적인 서열정보를 알기 어려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백분위 점수는 계산하기 쉽고 여러 종류의 원점수를 백분위로 환산하면 서로 비교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점자가 많아져 변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특정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백분율(0∼100)을 의미합니다. 백분위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수리영역에서 표준점수 90점을 받았는데 이 점수보다 낮은 응시자가 전체의 75%라면 백분위는 75가 되는 식입니다.

 

4. 등급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선택과목별 등급이 1∼9등급으로 표시됩니다.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 2등급은 상위 11%, 3등급은 상위 23%까지며 9등급은 하위 4%가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