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쌓기

지체장애인의 날과 장애인의 날 그리고 장애인에 대하여

세계시민 2009. 11. 11. 09:19

지체장애인의 날과 장애인의 날 그리고 장애인에 대하여

11월 11일은 언제부터인가 ‘빼빼로 데이’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입니다. 그런데 11월 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입니다. 힘차게 일어서자는 뜻으로 직립을 의미하는 11월 11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체장애인은 누구를 뜻하는 말일까요? 더불어 장애인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지체장애인이란 소아마비, 신체절단, 한센병 등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입니다. 이들은 몸만 불편할 뿐 생각하고 말하는 지적능력은 정상입니다. ‘지체’는 팔다리와 몸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장애인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장애인[障礙人]은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장애우, 장애자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체장애인의 날’은 11월 11일이지만, 원래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사기 진작을 위하여 정한 기념일인 ‘장애인의 날’은 4월 20일입니다.

 

장애인은 언제 장애가 생겼냐에 따라 선천적 장애인과 후천적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선천적 장애인 :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그 수가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② 후천적 장애인 : 사고, 질병 등으로 나중에 장애를 갖게 된 사람으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도 사실은 ‘예비 장애인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장애인을 구분하는 방법은 어디가 장애이냐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장애인복지법에서는 크게 신체적장애와 정신적장애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 신체적장애

 

(가) 외부신체기능의 장애

 

① 시각장애인 : 시각능력이 없거나, 크게 떨어져서 전혀 못 보거나, 생활에 큰 불편을 느낄 정도로 거의 못 보는 장애인입니다. 시각 능력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경우는 저시력자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맹인, 맹자, 장님, 소경 등으로 불렀습니다.

 

② 청각장애인 : 소리를 못 듣거나, 들어도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소리로 들려서 이해하지 못하는 장애인입니다. 흔히 수화를 사용하거나, 입 모양을 보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합니다. 예전에는 귀머거리라고 불렀습니다.

 

③ 언어장애인 : 말을 할 수 없는 장애인입니다. 보통 수화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예전에는 벙어리라고 불렀습니다. 특히 농아는 청력장애가 생겨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④ 지체장애인 : 소아마비, 신체절단, 한센병 등으로 몸이 불편할 뿐, 생각하고 말하는 지적능력은 정상인 장애인을 뜻합니다.

 

⑤뇌병변장애인 : 주로 뇌성마비를 일컫는데, 뇌의 변형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⑥ 안면장애인 : 화상, 사고, 유전적 원인으로 인하여 안면(얼굴)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힘든 장애인입니다.

 

(나) 내부신체기능의 장애

 

① 신장 장애인 : 신장을 이식받거나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 장애인입니다.

 

② 심장 장애인 :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③ 간 장애인 : 간의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④ 호흡기 장애인 : 호흡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⑤ 장루·요루 장애인 : 장루, 요루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⑥ 간질 장애인: 간질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2. 정신적장애

 

① 지적장애인 : 지적 능력의 발전(IQ 70 이하)이 신체의 발전에 비해 더딘 장애인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정신지체장애인으로 불렸습니다.

 

② 정신장애인 : 정신분열증, 양극성정동장애, 불안장애 등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③ 자폐성장애인 : 자폐증과 발달 장애를 가진 경우입니다. 간혹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도 여기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발달장애인으로 불렸습니다.

 

장애인들도 한 사람으로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사회가 선진국일 것입니다. 생활에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못지않게 장애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