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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녀시대 눈물 흘리게 했나? - 눈물 용어 정리

온 독서논술 2009. 12. 17. 09:00

 

소녀시대 눈물 흘리게 한 주인공은 올해 첫 포문을 연 멜론뮤직어워드입니다. 아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소녀시대 눈물을 만들어 낸 것이겠지요.

올해 'Gee'(지) 신드롬을 일으킨 소녀시대는 2009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3개상 중 2개인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TOP10 스마트라디오상 모바일뮤직상 오디세이상 등도 받아 6관왕이라는 최다관왕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소녀시대는 수상 소감을 눈물범벅이 된 채 전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팬들도 눈물을 보여 어느새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시간, 멤버들과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더욱 열심히 하는 소녀시대가 되겠다"는 소녀시대의 마음이 처녀시대, 아줌마시대, 할머니시대까지 쭈욱 이어지길 바란다면 너무 욕심이 큰가요?

 

소녀시대가 흘린 눈물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눈물은 눈알 바깥 면의 위에 있는 눈물샘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사실은 늘 조금씩 나와서 눈을 축이거나 이물질을 씻어 냅니다. 보통 말하는 눈물은 자극이나 감동을 받을 때 더 많이 나오는 것을 가리킵니다. 한자어로는 목즙[目汁], 누수[淚水]라고 합니다.

 

안수[眼水]는 특별히 궁중에서, ‘눈물’을 이르던 말입니다.

 

피눈물은 몹시 슬프고 분하여 나는 눈물입니다. 한자로 혈루[血淚], 홍루[紅淚]라고 합니다. 그런데 홍루[紅淚]의 경우 미인(美人)의 눈물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눈물방울은 방울방울 맺혀지는 눈물을 뜻합니다.

 

눈물범벅은 눈물을 몹시 많이 흘린 상태 또는 눈물, 먼지, 때가 한데 엉켜 비벼진 상태를 뜻합니다.

 

눈물바다는 한자리에 있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울거나 눈물을 많이 흘리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속눈물은 흐르는 눈물을 억지로 참을 때에 눈 속에 어리기만 하거나 코로 흘러드는 눈물을 가리킵니다.

 

눈물단지는 툭하면 잘 우는 사람을 놀릴 때 씁니다.

 

눈물받이는 눈물이 흘러내리는 곳에 있는 사마귀입니다.

 

최루[催淚]란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으로 다음처럼 쓰입니다.

 

최루성[催淚性]은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성질입니다.

최루액[催淚液]은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액체입니다.

최루제[催淚劑]는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약입니다.

최루탄[催淚彈]은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약이나 물질을 넣은 탄환입니다.

최루피스톨[催淚pistol]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약이나 물질을 넣은 탄환을 발사하는 권총입니다.

최루가스[催淚gas]는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독가스. 클로로피크린 따위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눈물과 관련된 의학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눈물기관[눈물器官]은 눈물을 만들고, 이것을 눈에서 콧속까지 운반하는 기관인 눈물샘, 눈물길, 눈물주머니, 비루관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누기[淚器]라고도 합니다.

 

눈물샘은 눈물을 내보내는 두 개의 샘으로, 눈알이 박혀 움푹 들어간 곳의 바깥 위쪽 구석에 있습니다. 한자어로 누선[淚腺]이라고 합니다.

 

눈물주머니는 누소관에서 흘러나온 눈물이 모이는 주머니로 눈물을 비루관으로 보내는 펌프의 구실을 합니다. 한자어로 누낭[淚囊]이라고 합니다.

 

눈물길은 눈물이 눈에서 코로 흐르는 길을 말합니다. 눈물관[눈물管]이라고도 하고, 한자어로는 누로[淚路], 누도[淚道], 누관[淚管]이라고 합니다.

 

눈물뼈는 눈구멍 안쪽에 있는 작은 뼈를 말합니다. 한자어로는 누골[淚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