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9월 17일 하계올림픽이 서울에서 개막되었습니다. 호돌이, 굴렁쇠 소년을 기억하시나요? 아쉽게도 북한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우리 국민이 자긍심을 갖게 된 의미있는 스포츠 이벤트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몇 해 후인 1991년 남북은 동시 UN가입을 합니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말입니다. 물론 한 나라로 등록하지 못한 점, 분단을 기정사실화 한 점 등 아쉬운 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서로 상대의 실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념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존재하는 참 애매모호한 한반도상황에서 여러 어려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첫번째 단추는 상대를 인정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냉전과 폭력의 기운은 걷어내고 다시 남북평화의 물결이 도도히 흘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2012년 9월 17일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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