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화) 저녁 9시 59분 베이징 상공 비행기 안
만날 둘이 다니다가 혼자라는 사실이 처음 실감된 지점은 바로 식사 시간이었다. 돼지고기볶음과 해물볶음 중 뭘 먹겠냐는 질문.. 예전 같았으면 분명 고민할 것도 없이 하나씩 먹었을텐데.. 결국 고민 끝에 해물볶음을 선택했다. 사실 해물볶음은 내 몫이 아닌데.
여행 안내서에 실크로드 지역은 현재 이슬람을 대부분 믿기 때문에 ‘돼지고기’는 아예 꺼내지도 말라고 했는데.. 그래서 아마도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돼지고기’ 맛을 못 볼 승객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하고 혼자 꿈보다 더 좋은 해몽을 해 보았다.
하긴 애시 당초 오랜만에 타는 대한항공에서 기대했던 것은 ‘비빔밥’이었는데.. 어찌되었든 늦은 저녁이라 허겁지겁 먹었다. 특히 두부 맛이 아주 좋아서 역시 국적기임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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