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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소집해제, 김종민도 소집해제 반갑습니다~

세계시민 2009. 12. 18. 09:01

 서울고등법원과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각각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던 코요태 출신 김종민과 HOT 출신 장우혁이 소집해제 되어 민간인으로 돌아옵니다.

대한의 건아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김종민에게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 `1박2일`팀 합류와 스타킹 고정출연이 이미 확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장우혁의 경우 입대 전 HOT jtL을 거쳐 솔로로 데뷔하여 활동하였는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입대전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장우혁이 대한민국과 중화권을 넘어 세계적인 한류스타로 거듭나길 바란다면 너무 욕심일까요? 욕심이 아니기 바랍니다.

 

그런데 왜 김종민-장우혁은 소집해제라고 하는 것일까요? 소집해제, 제대, 전역 등 군대관련 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제대’와 ‘전역’의 정확한 쓰임을 알아보겠습니다.

 

제대[除隊]란 규정된 기한이 차거나 질병 또는 집안 사정으로 현역에서 해제하는 일을 말합니다.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① 만기제대[滿期除隊] - 현역의 복무 기한이 차서 제대하는 것입니다.

② 명예제대[名譽除隊] - 전투 중에 부상을 당하거나 평시에 임무를 수행하다 부상당하여 하는 제대입니다.

③ 의가사제대[依家事除隊] - 현역 군인이 자기가 직접 집안을 보살펴야 하는 가정 사정 때문에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 예정보다 일찍 제대하는 것입니다.

④ 의병제대[依病除隊] - 현역 군인이 업무 수행을 계속하기 어려운 병에 걸렸을 때,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 예정보다 일찍 제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경우 '소집해제'라는 표현을 씁니다. 공익근무 또는 대체복무를 했던 장우혁, 김종민은 그래서 소집해제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전역[轉役]이란 군(軍)에서, 현재까지 복무하던 역종(役種)에서 다른 종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 의무자의 역종을 현역·예비역·보충역·제1국민역·제2국민역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제대, 전역 말고 다른 용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퇴역[退役]’은 장교·준사관·부사관이 계급상 연령 정년에 도달, 병역 의무를 완전히 마치는 것을 말합니다. ‘퇴역장성’이란 말이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전역’과 ‘퇴역’의 차이는 ‘전역’은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바뀌는 것이지만 ‘퇴역’은 예비역에도 해당되지 않고 완전히 군을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비역장교는 병역 의무가 여전히 존재하는 병력 동원 소집 대상이며 예비군 편성 대상이 되는 반면 퇴역장교는 병역 의무가 없는 상태며 병력 동원 소집 대상이나 예비군 편성 대상이 아닙니다.

‘면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병역이나 부역(賦役) 따위를 면한다는 뜻으로 일반 병들이 현역뿐만 아니라 예비역까지 포함, 병역 의무를 완전히 마치는 것을 ‘면역’이라고 합니다. 즉 부사관, 장교, 장성 등은 ‘퇴역’이라고 하는 반면 일반병들은 ‘면역’이라는 표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