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의 한 학교에서 당직 교사 몰래 쇼핑을 갔다는 이유로 한 중학생이 체벌을 받고, 기숙사 밖으로 쫓겨나는 벌을 받았는데 결국 그날 밤 그 중학생이 동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야외체벌로 동사한 것입니다.
당시 광둥성의 밤 기온은 영하 10도의 강추위이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더욱 개탄스러운 일은 사고 현장에 있던 한 교사는 사망 학생과 관련, “편안한 모습으로 죽었다”고 말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학교 교장 등 교사 3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정도 선으로 끝낼 수 있는 사건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야외체벌로 동사한 그 중학생 저 세상에서는 누구의 간섭 받지 않고 쇼핑할 자유를 누리고, 안 맞고 살 수 있는 권리,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권리를 꼭 갖기를 바랍니다.
혹시 우리 주변에도 의도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그런 위험스런 일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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