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쌓기

치질, 치핵, 치루, 치열, 치혈 등 치질 용어 정리

온 독서논술 2009. 12. 27. 07:03

치질[痔疾]은 항문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치루입니다. 루창(漏瘡), 혈치(血痔), 치창(痔瘡)이라고도 합니다.


치질은 다음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1. 발생 부위에 따라서 

 

㉠ 외치(外痔)는 항문의 바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항문 주위 피부가 매우 민감해서 통증이 있습니다. 성가신 혹이 있어서 배변 후 처리가 곤란할 수 있습니다. 외치핵은 설사나 변비 후에 그 안에 피가 응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항문 주위에 딱딱하고 아픈 덩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숫치질이라고도 합니다.

 

㉡ 내치(內痔)는 항문 통로 안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통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때로 포도알처럼 작게 항문 밖으로 돌출 될 수 있는데 이 때에는 통증이 있습니다. 암치질이라고도 합니다.

 

㉢ 혼합치(混合痔)는 외치와 내치가 모두 있는 것입니다.


2.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단계는 일시적으로 심한 설사나, 만성변비로 인해 배변시 항문의 일부가 탈출했다가 저절로 다시 들어갈 경우입니다.


2단계는 탈출한 항문을 손으로 밀어 넣을 때 다시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3단계는 바깥으로 나온 치핵이 들어가지 않고 계속 나와 있는 경우로 일반적으로 3단계부터는 수술을 요합니다.


4단계는 치핵의 수가 여러개인 경우입니다.



3. 기타


㉠ 치루란 항문주위의 정맥이 울혈되어 그 부분에 염증이 생겨 곪아서 조직이 썩고 결국은 항문이외의 부분으로 구멍이 생겨 대변이 그곳으로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 탈항은 항문의 바깥으로 치핵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외치로 볼 수 있습니다.


㉢ 맥치[脈痔]는 항문 속에 좁쌀 같은 것이 돋아서 가렵고 피가 나며 아픕니다.


㉣ 치핵[痔核]은 혈관으로 이루어진 항문 조직의 혹이나 덩어리로 직장의 정맥이 울혈로 말미암아 늘어져서 항문 주위에 혹과 같이 된 치질입니다. 치질의 70% 이상을 차지하여 보통 치질 하면 치핵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열은 항문점막이 작게 찢어진 상처를 말합니다. 흔히 굳은 대변 덩어리에 의하여 생기는데 주로 변비가 있는 사람이나 약한 어린이들에게 나타납니다. 항문에 열상이 생기면 대변을 볼 때마다 자극을 받기 때문에 잘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게 됩니다.


㉥ 치혈[痔血]은 치질의 창(瘡) 부위에서 나오는 피를 말하는데 대변을 눌 때마다 피가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치루[痔漏/痔瘻]는 항문주위농양이 항문 바깥쪽부터 부워 올라 자연히 찢어지거나 벌어지거나 하면 근간에 괴어 있던 고름이 조직의 틈을 타고 배출되어 그 뒤에 터널 모양의 누관이 남는 것을 말합니다.


㉧ 항문주위농양[膿瘍]이란 항문과 직장 주위에 생기는 농양으로 직장 주위염에 따라 생기는 수가 많으며, 갑자기 열이 오르고 아프며 패혈증이나 간농양이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여기서 농양이란 신체 조직의 한 부분에 화농성 염증이 생겨, 그 부분의 세포가 죽고 고름이 몰려 있는 곳을 말합니다. ‘고름집’으로 순화해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