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목) 도덕적인 인간, 비도덕적인 사회

1892년 6월 21일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트 니버가 태어났습니다. 라인홀트 니버는 노동운동을 지지했으며, KKK와 맞섰고, 평화주의를 설파하는 등 기독교신앙을 현실적인 정치와 외교에 접목시켰습니다. 특히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주소서. 그리하여,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해주소서."

 

'평온을 비는 기도'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저서 중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04년 6월 21일에는 한국의 시인 박용철이 태어났습니다.  "나 두 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야 보낼거냐/나 두 야 가련다"로 시작되는 대표작 〈떠나가는 배〉가 대표작입니다.

 

1905년 6월 21일에는 프랑스의 문학가 장 폴 사르트르가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가로서 노벨문학상에 선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한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 '구토'가 유명합니다.

 

1908년 6월 21일에는 충남 예산에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이 태어났습니다. 훙커우 공원에서 폭탄 투척은 중국인 100만 명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 장제스의 격찬을 받았고, 일제 압박에서 신음하던 조선 민중들에게 독립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6월 21일 오늘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