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뉴스

6월 22일(금) 왜 사냐건 웃지요.

온 독서논술 2012. 6. 22. 08:45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1951년 6월 22일 월파 김상용 시인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김상용 시인처럼 남으로 창을 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많아져야 지구가 좀 더 홀가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6월 22일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