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朴眞珠)는 펄 사이든스트리커 벅(Pearl Sydenstricker Buck)의 한국 이름입니다. '대지'의 작가라고 말해야 알 수 있을까요?
'대지'는 빈농으로부터 입신하여 대지주가 되는 왕룽(王龍)을 중심으로 왕룽의 아내 오란과 세 명의 아들들의 역사를 그린 장편으로 펄벅은 나중에 미국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합니다.
펄벅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서 펄 벅 재단을 설립하여 전쟁 중 미군으로 인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태어난 사생아 입양 알선사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 농촌을 배경으로 쓴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 한국의 혼혈아를 소재로 한 소설 《새해》를 썼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펄 벅이 1892년 6월 26일 태어났습니다.
한편 1944년 6월 26일에는 '어린왕자'의 작가 생택쥐페리가 행방불명 되었으며,
1949년 6월 26일에는 독립운동에 한 평생을 바치고, 통일 한국을 꿈꾸었던 백범 김구 선생이 암살 당했습니다.
6월 26일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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