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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목) 무엇이 칸트의 산책을 가로막았는가?

온 독서논술 2012. 6. 28. 08:38

칸트는 살아있는 시계라고 불릴만큼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나선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 칸트가 산책을 빼먹은 날이 있다고 합니다. 그 까닭은 바로 '에밀'을 읽는데 몰입하느라 평생의 습관인 산책 나가는 것을 걸렀다는 것입니다.

칸트는 에밀을 쓴 작가 루소의《인간불평등기원론》을 읽고는 번개를 맞은듯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나는 천성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자로 지식만이 인류의 영광을 이룬다고 믿어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대중을 경멸했다. 루소를 읽고는 이런 맹목적 편견이 사라졌다. 나는 인간성에 대한 존경심으로 도덕적 평등주의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칸트에게 큰 영향을 끼친 장자크 루소는 1712년 6월 28일 태어났습니다.


그는 사회계약론자이었으며, 직접민주주의자이었고, 공화주의자였으며, 계몽주의 철학자였습니다. 그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그가 주창한 평등 사상이 과연 얼마나 실현되었을까요?


그가 말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문명을 거부한 원시자연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불평등이 없었던 자연 상태의 인간으로 돌아가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루소의 가르침을 의미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월 28일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