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6월 29일 '어린왕자'의 작가이며, 야간비행의 선구자였던 앙투안 장밥티스트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가 태어났습니다.
생텍쥐페리는 체험을 토대로 한 소설로 명성을 얻었는데 대표작 '어린왕자'외에도 '남방우편기',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성채' 등이 있습니다.
소행성B612에 사는 어린왕자는 거대한 바오밥나무가 소행성을 파괴할 것을 두려워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과연 바오밥나무가 없을까요? 지구를 파괴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핵', '재벌', '탐욕', '독재'의 바오밥나무가 끝없이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에 맞서 어린왕자가 저항했듯이 우리 국민들 역시 저항을 통해 1987년 6월 29일 '육이구 민주화선언'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하지만 바오밥나무의 생명력은 참 끈질겨서 한눈 파는 사이에 어느새 또 자라나 우리를 위협합니다.
맑은 눈을 가진 어린왕자가 끝없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어린왕자가 되어 우리의 소행성 지구를 잘 가꿔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6월 29일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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