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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목) 드레퓌스 사건은 과연 끝이 난 것일까?

온 독서논술 2012. 7. 12. 08:35

1935년 7월 12일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사망했습니다.

 

알프레드 드레퓌스는 일명 '드레퓌스 사건'으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드레퓌스는 프랑스 군인이었는데 군사기밀을 독일에 제공했다는 간첩죄로 종신형에 처해집니다. 그런데 그 근거가 불명확했음에도 그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였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진범이 잡혔지만 반유대주의 세력들은 그 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에 에밀 졸라는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통해 드레퓌스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게 됩니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 사회는 양분되고 진실이 승리함으로써 프랑스 사회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데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됩니다.

 

진실이 이익에 의해 감추어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의 속성은 언젠가 드러납니다. 다만 때로는 오래걸릴 뿐입니다. 그 시차로 인해 우리는 진실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솔직히 많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다양다기하다는 점도 늘 진실의 편에 설 수 없는 중요한 변명이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진실을 은폐함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없다하더라도 진실 그 자체가 그대로 인정받는 투명한 사회를 향해 우리는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혹시 애써 외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은 없는지 돌아봐야겠습니다.

 

7월 12일(목)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