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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화) 태권도의 날, 간도의 날

온 독서논술 2012. 9. 4. 09:08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입니다. 1994년 9월 4일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재미없다. 편파 판정이다. 한국이 싹쓸이한다.'등 초기 비난을 받아 퇴출 위험에 몰리기도 했지만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바뀐 경기 규칙 덕분에 그런 우려를 많이 날렸습니다. 그 바람에 한국의 금메달밭이라는 명성도 함께 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 올림픽에 잔류할 수 있는 희망은 좀 더 커졌기에 슬퍼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태권도는 어느덧 초등 아이들만 하는 운동 정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선수들만 하고, 올림픽때만 인기있는 종목이 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점도 있습니다. 국민들의 생활 속에 더욱 굳건히 뿌리내리는 태권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9월 4일은 또한 간도의 날이기도 합니다. 독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는 반면 간도에 대한 열기는 그리 뜨겁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1909년 9월 4일 일본은 청나라와 간도 협약을 체결하여 간도에 대한 청나라의 법적 권한을 인정했습니다. 남의 땅을 왜 일본 맘대로 했느냐가 우리가 반발하는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토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에 있어서 지혜로운 해결방안은 무엇일까요? 국가주의라는 틀에서 보면 참 첨예한 문제이지만 세계주의 관점에서 보면 또 다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대결보다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이해와 욕구가 가장 잘 반영될 수 있는 방안으로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월 4일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