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목) 남북 적십자 회담을 즉각 재개하라!

1972년 8월 30일 제1차 남북 적십자 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념을 뛰어 넘는 '인도주의'와 '박애'의 '적십자정신'을 내세웠지만 돌이켜보면 정치적이지 않았던 적이 과연 있었나 싶습니다.

지금도 남북 이산가족들은 상봉을 애타게 기다리며 죽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가난과 기아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부상당한 적군도 치료해줘야 한다는 적십자 정신처럼 비록 총부리를 겨눈 원수이기도 하지만, 한겨레이며 인류이기에 우리가 앞장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태풍 볼라벤으로 한반도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특히 형편이 어려운 북한은 더욱 큰 타격을 입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기구는 구호에 나섰겠다는 반면 우리 정부는 구호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밉고 괘씸하지만 아픈 상처를 보듬아 주고, 굶주린 자에게 따뜻한 밥을 건네는 적십자 정신이 얼어붙은 한반도를 녹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초아]는 통일 소믈리에 - 적십자가 내딛은 통일을 향한 큰 도약 : 남북적십자회담|작성자 행복R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