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원래 대가족 사회여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손녀들이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핵가족 사회가 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정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떤 존재이십니까? 말은 잘 통하나요? 여러분의 뜻을 잘 받아주시나요? 늘 여러분 뜻을 다 받아주시는 분들이신가요? 혹시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지 않아서 섭섭하지는 않나요?
이 책의 주인공은 할머니가 안 계셔서 많이 속상해하다가 상상속의 할머니를 통해서, 그리고 이웃집 할머니를 통해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갑니다.
특히 이 책은 사과나무 할머니와 핑크 할머니를 여러 면에서 대비시키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 두 할머니를 비교해가면서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풀어쓰고 있는가를 눈여겨 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사과나무 할머니를 통해서 아이가 바라는 소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핑크 할머니를 통해서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줌으로써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 나라는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고령화 사회가 되어 노인들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사회 상황 속에서 노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책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로 간 허수아비 / 산하 / 윤기현 / 초등6 (0) | 2009.09.08 |
---|---|
그림 도둑 준모 / 낮은산 / 오승희 / 초등2 (0) | 2009.09.07 |
뚱보 은땡이 / 세손교육 / 원유순 / 초등3 (0) | 2009.09.07 |
축구 생각 / 창비 / 김옥 / 초등3 (0) | 2009.09.07 |
받은 편지함 / 우리교육 / 남찬숙 / 초등5 (0) | 2009.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