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쌓기

치킨게임, 제로섬게임, 러시안룰렛게임,윈윈게임,서바이벌게임

세계시민 2009. 12. 1. 09:35

[마주 보고 달리는 철도노사, 물밑대화마저 끊긴 '치킨게임']

2009년 12월 2일 뉴스 제목입니다. '치킨게임'이란 무엇일까요?

 

 

게임과 관련된 시사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치킨게임, 제로섬게임, 러시안룰렛게임, 윈윈게임, 서바이벌게임까지 각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치킨 게임(chicken game)은 게임 이론의 모델 중 하나로, 어떤 사안에 대해 대립하는 두 집단이 있을 때 그 사안을 포기하면 상대방에 비해 손해를 보게 되지만, 양쪽 모두 포기하지 않는 경우 가장 나쁜 결과가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이 용어는 가상적인 게임에서 비롯되었는데, 두 사람이 각각 자동차를 타고 서로에게 돌진힐 때 누군가가 핸들을 돌려 피하지 않으면 양쪽 모두 죽게 되지만, 누군가가 피한다면 먼저 피하는 사람이 겁쟁이(chicken)가 되어 결국 게임에서 지게 됩니다.

 

제로섬게임[zero-sumgame]은 참가자가 각각 선택하는 행동이 무엇이든지 참가자의 이득과 손실의 총합이 제로가 되는 게임을 말합니다. 승자의 득점과 패자의 실점의 합계가 영(零)이 되는 게임이라는 뜻으로, 이 게임에서는 승자의 득점은 항상 패자의 실점에 관계하므로 심한 경쟁을 야기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승패의 합계가 제로가 아닌 경우의 게임을 넌 제로섬 게임이라고 합니다.

1971년 L.C.더로의 《제로섬 사회》가 발간되면서 유명해졌으며, 무역수지를 일종의 게임으로 볼 때 무역수지의 흑자국이 있으면 반드시 동액의 적자국이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대해 한 쪽에 이득이 생겼어도 다른 쪽에 별로 손해가 없는 관계는 넌 제로섬 게임입니다.

 

러시안룰렛 게임은 과거 제정 러시아 때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죽음의 게임으로 권총에 총알을 한 두개 넣고 서로 번갈아 가며 방아쇠를 당기는 게임입니다.

총알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면 살아남고 총알이 들어있는 상황에서 방아쇠를 당기면 죽는 것입니다. 언제 총알이 발사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러시안룰렛 게임 같다’는 것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러시안룰렛 장세’라고 하면 주식시장이 혼란스러워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를 의미합니다.

 

윈윈게임은 윈윈전략 [win-win strategy]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윈윈전략은 `윈 홀드 윈(WIN HOLD WIN) 전략`이라고도 합니다. 두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선 한 곳에서 승리를 이룬 뒤, 나머지 한 곳에서는 보다 적은 병력을 파견해 적의 발을 묶어 나중에 승리하겠다는 미국의 방위 전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회담을 할 때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방안이라는 의미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바이벌게임은 생존게임으로서 야생에서 살아남는 게임도 있지만 대부분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을 줄여서 말하는 것입니다. 비비탄과 에어소프트건을 가지고 행하는 취미, 레저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쟁을 통해 상대방을 이기고 살아남는 것을 뜻할 때 많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