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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 배렛나루도 있었다니? - 배렛나루와 구레나룻에 대해

온 독서논술 2009. 12. 12. 18:29

 

소녀시대 유리 배렛나루가 공개되었습니다. 12월 11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 유리는 G7 멤버들에게 요가를 가르치던 중 유리의 윗옷이 올라갔고 배렛나루가 살짝 공개된 것입니다. 김신영은 유리를 보고 "아이돌이 무슨 배렛나루가 있냐"고 놀렸고 그 후 유리의 새 별명은 ‘배렛나루 유리’가 되었습니다.

 

배렛나루는 배꼽 아래에 난 털을 말합니다. 사실 배렛나루는 사전에 아직 오르지 않은 말입니다. 아마도 구렛나루가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을 가리키는데서 배렛나루라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구렛나루가 틀린 말이라는 것입니다. 구렛나루가 아니라 구레나룻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구레나룻는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으로 구레와 나룻이 합쳐져 이루어진 말입니다. '구레'는 소나 말의 대가리에 씌우는 '굴레'의 옛말이고, '나룻'은 '수염'의 고유어입니다. 그러므로 구레나룻은 굴레처럼 난 수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배렛나루가 아니라 배레나루가 되어야 맞는 표현이 되는 것일까요? 그건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