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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사생팬 조심하세요!

온 독서논술 2009. 12. 12. 22:07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아이돌 그룹 리더를 연기했던 장근석이 사생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장근석 사생팬들은 주로 택시를 대절해서 장근석을 추적한다고 합니다. 특히 장근석 사생팬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온 이들도 꽤 된다고 하는데 장근석은 사생팬들이 혹시나 사고라도 날까 두려워 홈피를 통해 “큰 사랑에 감사하나 사생팬은 원치 않는다”는 공지를 띄웠다고 합니다.

사생팬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사생팬을 비롯한 팬 관련 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생팬(私生fan)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좇는 팬을 말합니다. 줄여서 사생이라고도 합니다. 사생팬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특히 아이돌 가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팬 이상의 감정으로 쫓는 열성 팬들입니다. 이들은 일상 생활을 포기하고, 연예인의 일정을 따라다니는데, 연예인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그런 경험을 쓴 글을 '사생후기' 라고 합니다.

 

사생팬과 반대되는 개념인 사생안티는 싫어하는 연예인 이나 아이돌 가수 등의 사생활을 캐어 이들을 훼방하는 무리를 말합니다.

 

열성팬[熱誠팬]은 극성팬[극성팬] 또는 열혈팬[熱血fan]이라고도 합니다. 모두 운동선수, 배우, 가수 따위를 열렬하게 좋아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골수팬[骨髓fan] 역시 비슷한 말입니다. 운동 경기, 음악, 영화 따위에 대한 열렬한 애호가 중에서 정도가 심할 정도로 광적인 사람을 말합니다.

광팬[狂팬]은 ‘미칠 광'과 팬 'fan'의 합성어로 어떤 연예인이나 특정인을 미친 듯이 좋아하는 팬을 의미합니다.

 

모두 팬들 중 정도를 넘어선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팬이란 누구를 말할까요?

 

팬[fan]은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으로 ‘애호가’로 순화해서 써야 합니다.

 

애호가[愛好家]는 어떤 사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자가 바뀌면 어떤 사물을 사랑하고 소중히 보호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애호가[愛護家]라고 씁니다.

 

애호가는 ‘바라기’라고도 합니다. ‘바라기’는 한쪽만 바라보도록 목이 굳은 사람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영어로는 마니아 [mania]라고 하는데, 어떤 한 가지 일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 또는 그런 일을 말합니다.

 

일본어로는 오타쿠(オタク)라고 합니다. 오타구 역시 주로 특정 분야나 취미에 열중해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한자어 폐인(廢人) 역시 같은 뜻입니다. 원래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망가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였으나, 최근에는 컴퓨터와 인터넷과 관련된 취미,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일, 기타 등등에 대해 극단적으로 심취한 사람을 이르는 말로 더 많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