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뉴스

'아마존의 눈물'에 나오는 부족들의 폴리가미 문화에 대해

세계시민 2009. 12. 19. 09:14

12월 18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의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가 시청률 15.7%(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마존의 눈물’에서는 아마존 밀림 못지 않게 아마존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원시부족들이 야생 원숭이와 거대한 물고기들을 사냥해서 잡아먹는 모습, 여성들끼리 우리의 씨름과 비슷한 전통싸움을 하는 모습, 일부다처 일처다부가 혼용된 독특한 혼례문화(폴리가미)를 비롯, 성기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자연스럽게 사는 모습 등이 그대로 방영되었습니다.

특히 폴리가미(복혼문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폴리가미(polygamy)’란 양방, 혹은 한쪽이 복수의 상대와 결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부다처(polygyny), 일처다부(polyandry)가 이에 속하는데 복혼 또는 중혼이라고 말합니다.

 

‘폴리아모리(polyamory)’란 말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폴리아모리는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 사랑, 비독점 다자 연애를 뜻합니다. 두 사람 이상을 사랑하지만 파트너를 속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람피우기’와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폴리아모리는 ‘모노가미(monogamy)’, 즉 일부일처제·단혼의 반대말입니다. 이혼이나 사별 후 재혼하는 것은 ‘시리얼 모노가미(serial monogamy)’라고 합니다.

 

정리해보면 현재 우리의 결혼 체제는 단혼, 일부일처제인 ‘모노가미’입니다. 거기에다가 이혼이나 사별 후 재혼할 수 있는 ‘시리얼 모노가미’가 함께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나 이번에 소개된 아마존 부족처럼 일부다처 또는 일처다부제는 ‘폴리가미’라고 합니다.

 

그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의 사랑이라는 의미가 ‘폴리아모리’입니다.

 

‘아마존의 눈물-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 후속으로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은 1월 8일, 2부 ‘낙원은 없다’는 1월 15일, 3부 ‘불타는 아마존’은 1월 22일, 마지막 ‘에필로그-300일간의 여정’은 1월 29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아마존의 어떤 새로운 모습일지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