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드는 불교는 깨달음과 수행의 방법 등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여러 종단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단에는 조계종, 화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조계종이 최대 종단입니다.
이 종단에 소속된 절에 '사'를 붙여 부릅니다. 그리고 그 ‘사’에 부수적으로 스님들이 수행할 수 있는 작은 절을 ‘암’자를 붙여 흔히 암자라고 합니다. 암자가 필요한 까닭은 대개 큰 절은 끊이지 않은 불사(佛事) 등으로 해서 승려들이 도를 닦는 수도장(修道場)으로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암자를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먼저 암자를 마련하여 수도를 하다가 뒤에 그 곳에 큰 절을 짓게 된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암자는 큰 절에 딸린 작은 절, 또는 승려가 임시로 거처하며 도(道)를 닦는 집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사'자가 붙은 절중에서도 그 지역에서 중심이 되는 절은 '본사'로, 그에 부수되는 작은 절은 '말사'라고 부릅니다.
삼보사찰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불교에서는 불(부처), 법(경전), 승(스님)을 세가지 보배로운 존재라고 해서 삼보라고 합니다. 이 삼보가 모셔진 사찰이 삼보사찰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인사는 대장경이 있는 법보사찰,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는 불보사찰, 송광사는 훌륭한 스님을 많이 낸 곳이라는 의미에서 승보사찰로 정해서 이 세 사찰을 삼보사찰이라고 합니다.
'어휘력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짓말 관련 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0) | 2009.12.20 |
---|---|
한자성어, 고사성어, 사자성어의 차이는? (0) | 2009.12.20 |
사찰 내 불전 정리 - 대웅전, 아미타전, 약사전, 관음전 등 (0) | 2009.12.20 |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 삼성각에 대해 (0) | 2009.12.20 |
동거, 약혼, 결혼(사실혼과 법률혼)의 차이에 대해 (0) | 2009.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