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뉴스

6월 13일(수) 효순이,미선이를 추모하며..

온 독서논술 2012. 6. 13. 08:46

2002년 6월 무엇을 기억하십니까?

 

한일월드컵의 뜨거운 열기,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 4강 신화..

 

그런 영광스런 순간과 함께 14살 중학생 효순, 미선양이 친구들을 만나 놀러가기 위해 길을 걷다 그만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는 사건이 벌이지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사고였지만 그 일이 일어나게 된 근본적인 배경은 무엇인지? 그 일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그 과정을 통해서 이른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남북 분단의 상처가, 전쟁에 대한 끝없는 인간의 탐욕이 결국 어린 생명들을 앗아간 것이겠지요.

 

2012년 6월 13일 10주기를 맞이하여 미선 양의 아버지는 "사고를 낸 미군도 이젠 편히 지내길 바란다.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하는데 (미군이) 애들이 미워서 낸 게 아니지 않나. 얼굴도 모르지만 그 미군들도 이젠 마음의 짐을 덜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런 일이기는 하지만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들어 그런 비극적인 일들이 더 이상 전세계 어디에서도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북한이나 남한이나 전쟁세력, 강경파들이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평화를 갈망하는 이들이 소리쳐 평화를 요구해야할 것입니다.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평화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퉁이 오늘은 어떤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