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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금) 슈만의 사육제를 들으며...

온 독서논술 2012. 6. 8. 08:55

1810년 6월 8일 독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태어났습니다.

 

그의 작품 '사육제'와 '어린이정경' 등은 피아노를 배우는 친구들에게는 익숙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육제'라는 단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사육제'는 사순절(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고난을 기억하며 금식하고 절제해야 하는 40일)을 앞두고 벌이는 축제라고 합니다. 앞으로 고생할테니 미리 실컷 놀아보자 뭐 이런 식의 축제였지요. 한때는 너무 방탕하다해서 금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독교 전통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리에게는 낯선 축일입니다.

 

슈만은 낭만주의 작곡가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그만 손가락 부상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말년에는 정신질환에 시달려서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46세라는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었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남아 많은 이들의 손끝에서 아름다움으로 되살아나고 있으니 그의 삶이 꼭 불행하게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슈만의 곡을 들으며 책 한 권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퉁이에선 오늘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