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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월) 보리밭, 과수원길의 추억..

온 독서논술 2012. 7. 9. 09:08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폈네 하아얀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쌩끗 아카시아꽃]

 

이 노랫말을 쓰신 분은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이신 박화목선생님입니다.

 

가수 조영남이 노래한 '옛생각'도 선생님의 시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박화목 선생님은 황해도에서 태어나 월남 후 늘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 마음을 문학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박화목 선생님이 지금부터 7년 전 2005년 7월 9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2012년 7월 9일 오늘 새벽 '1인 창무극의 달인'이자 '병신춤의 대가'이신 공옥진여사께서 타계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년 7월 9일 모퉁이에는 귀한 손님들이 방문합니다. 전민초 4학년 친구들이 도서관이용교육을 받으러 모퉁이에 나들이 옵니다. 의미있는 시간 보내고 앞으로도 자주 모퉁이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