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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금) 장준하 그는 아직 죽지 않았다.

온 독서논술 2012. 8. 17. 09:33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 약사봉 아래에서 장준하의 주검이 발견 되었습니다. 당시 박정희 유신정권은 실족사로 발표했으나 최근 뒷머리에 망치로 가격 당한 지름 5~6cm 크기의 구멍이 발견되어 타살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장준하 선생은 독립운동가였으며, 사상계라는 잡지를 발간하여 박정희 유신정권에 맞선 민주주의자이자, 언론인이었습니다.


특히 그가 발행한 '사상계'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안병욱 선생은 다음과 같이 사상계를 평하기도 했습니다. 


'사상계’는 펜을 가지고 칼에 대항했다. 지성의 무기를 가지고 권력의 아성에 육박했다. ‘사상계’에는 계몽의 메시지가 있었고, 비판의 언어가 있었다. 독재에 항거하는 자유의 절규가 있었고 관권에 대결하는 민권의 필봉이 있었다.


장준하 선생의 주검이 발견된 지 벌써 37년이 흘렀습니다.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그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그가 바라던 통일, 민주 세상이 한반도에 정착되지 않는 한 그의 외침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