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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카톨릭 한국 순교자들의 축일..

온 독서논술 2012. 9. 20. 09:25

우리나라에는 카톨릭 성인이 모두 103명 있습니다. 


모두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로 순교한 조선인과 외국인 선교사 사제 등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였던 김대건신부는 기오박해때 순교했습니다.


최연소 성인은 기해박해 때 순교한 13세 유대철 어린이입니다. 


다음은 위키백과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재판관들은 어린 소년이었던 유대철을 배교시키기 위해서 13세의 나이로는 견디기 힘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지만 유대철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구리로 된 대통으로 허벅지의 살을 뜯어내며 “이래도 천주교를 믿겠느냐?”하고 으름장을 놓는 형리들에게 “믿고 말고요. 그렇게 한다고 제가 하느님을 버릴 줄 아세요?”라고 대답하자 화가 난 형리들은 다시 시뻘겋게 달군 숯덩이를 그의 입에 집어넣려고 하였다. 그러자 유대철은 조금도 겁먹지 않고 의연하게 “자요!”하며 입을 크게 벌려 형리들을 놀라게 하였다.

포도청에서 총 14회의 신문을 받고 100여대의 매와 40여대의 치도곤을 맞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으나 유대철은 항상 평화로운 마음을 간직했다고 한다. 형리들은 유대철을 좀처럼 배교시킬 수가 없게 되자 어린아이를 공공연하게 죽이면 민심이 크게 동요할까 봐 두려워 1839년 10월 31일 포청옥에서 몰래 노끈으로 목졸라 교살하였다.]


종교의 자유를 얻기까지 참 큰 희생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죽어가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종교가 무엇이간데 사람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가라고 물어야할까요? 아니면 사람의 목숨을 해하면서까지 막으려 드는 이들에게 분노해야할까요? 


우리가 피해자이기만 한지? 가해자는 아닌지? 아니면 방관자인지? 우리가 선 지점은 어디인지 묻게 됩니다.


9월 20일 선선한 가을날 모퉁이에선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