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68돌 한글날입니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일을 기념하여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것입니다. 한편 북한은 한글날이 1월 15일입니다. 그 까닭은 1443년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께서 1443년 훈민정음을 완성한 후 3년 동안 검토와 내부 설득 작업 끝에 1446년 공식적으로 반포하였는데 남북이 기준을 달리 삼은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 쓰이는 말은 약 6천여 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자는 2백 50개 정도인데 실제 쓰이는 문자는 40여 개이고, 유일하게 한글만이 문자를 만든 사람, 창제의 원리 등이 알려진 글자라고 합니다. 그러니 한글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우리는 가끔 오해를 합니다. 세종대왕이 우리말을 만들었다고 말입니다. 우리말은 그 전부터도 존재해왔지요. 그 말을 적을 고유의 글자가 없었는데 한글을 만들어 말과 글을 같게 한 것입니다.
요즘 우리말 파괴 현상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그것이 곧 한글파괴인 것처럼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엄밀하게 말하면 잘못입니다. 오히려 한글파괴는 한글 전용에 반대하고 국한문 혼용을 주장하는 행동입니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초등교과서에 한자 병기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한자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과 한국어를 한글로 온전히 표기할 수 있고, 오히려 한자어로 되어 있는 우리말을 쉬운 말로 바꿔 쓰는 노력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참고 http://durl.me/7jfsrc)
한글날을 맞이하여 어떤 것이 우리말글살이를 제대로 하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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