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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어떻게 다를까요?

온 독서논술 2009. 10. 29. 00:34

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어떻게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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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8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에서 민주당이 3석, 한나라당이 2석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란 무엇일까요?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또는 기초·광역단체장 등 선출직의 빈 자리가 생겼을 때 이를 메우기 위해 실시하는 선거를 말합니다.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합쳐서 간단히 이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어떻게 다를까요?

재선거는 정식 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인이 임기 개시 전 사망하였거나 불법선거 행위 등으로 당선 무효 처분을 받게 된 경우 실시되는 선거를 말합니다.

수원 장안(박종희 전 한나라당 의원), 안산 상록을(홍장표 전 한나라당 의원), 경남 양산(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 강원 강릉(무소속 최욱철 전 의원)은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지역으로 모두 재선거가 치러진 지역입니다.

 

이에 비해 보궐선거는 임기 중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으로 인해 그 직위를 잃은 경우 실시되는 선거를 말합니다. 보궐 선거는 궐위를 메우기 위해 치러지는 선거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여기서 궐위(闕位)란 임기 중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으로 인해 그 직위를 잃은 경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지역구 의원이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및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보궐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재선거는 선거 자체에 문제가 있어 다시 선거를 치르는 것이며, 보궐선거는 선거 외의 다른 이유로 인해 그 자리가 비게 되었을 때 다시 선거를 치루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