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어떻게 다를까요?
2009년 10월 28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에서 민주당이 3석, 한나라당이 2석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란 무엇일까요?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또는 기초·광역단체장 등 선출직의 빈 자리가 생겼을 때 이를 메우기 위해 실시하는 선거를 말합니다.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합쳐서 간단히 이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재선거와 보궐선거는 어떻게 다를까요?
재선거는 정식 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인이 임기 개시 전 사망하였거나 불법선거 행위 등으로 당선 무효 처분을 받게 된 경우 실시되는 선거를 말합니다.
수원 장안(박종희 전 한나라당 의원), 안산 상록을(홍장표 전 한나라당 의원), 경남 양산(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 강원 강릉(무소속 최욱철 전 의원)은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지역으로 모두 재선거가 치러진 지역입니다.
이에 비해 보궐선거는 임기 중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으로 인해 그 직위를 잃은 경우 실시되는 선거를 말합니다. 보궐 선거는 궐위를 메우기 위해 치러지는 선거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여기서 궐위(闕位)란 임기 중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으로 인해 그 직위를 잃은 경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지역구 의원이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및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보궐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재선거는 선거 자체에 문제가 있어 다시 선거를 치르는 것이며, 보궐선거는 선거 외의 다른 이유로 인해 그 자리가 비게 되었을 때 다시 선거를 치루는 것입니다.
'어휘력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무원 징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0) | 2009.10.29 |
---|---|
중형[重刑], 실형[實刑]이 대체 뭡니까? (0) | 2009.10.29 |
학교 휴업이 맞나요? 휴교가 맞나요? (0) | 2009.10.27 |
태형, 장형, 도형, 유형, 사형은 어떤 형벌인가요? (0) | 2009.10.23 |
연고전일까? 고연전일까? (북미회담일까? 미북회담일까?) (0) | 2009.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