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7일 (화) 여행 (여덟째 날) -
아침 기차에서 내려 우리는 바로 카자흐족의 방목지인 남산목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남산목장을 오르는 길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사막의 뜨거운 열기만 보다가 비를 보니 반가운 맘이 들기도 했고, 혹시 말타기가 취소될까 걱정스럽기도 했다.
우루무치 박물관에는 여러 민족들의 고유 의상과 생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다민족들이 한족을 중심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이곳. 과연 그들에게 민족은 국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세계화 시대에 그것들은 어떠한 가치를 갖게 될까?
그 후 우리는 바자르로 갔다. 우루무치는 주변 지역의 물량 교류의 중심지이기에 참으로 번화했다. 각종 기념품이 넘쳐났다. 이 역시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이다. 중국은 더 이상 빈곤이 넘쳐나는 나라가 아니다. 획일적인 상품만이 존재하는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다.
저녁 식사 후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자 가이드는 홍산공원에 가자고 했다. 우루무치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잘 꾸며놓았다.
이제 실크로드 여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비행기를 타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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