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16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와 철학의 여정

지난 독서논술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철학자 소개 글쓰기 시간을 돌아보며, 지도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각 학생이 발표한 글에는 독특한 시각과 통찰이 담겨 있었고, 그중에서도 빛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1. 철학적 질문으로 시작된 탐구 - 르네 데카르트 (발표: 민서)민서는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를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발표 중, 데카르트의 세 가지 의심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민서: “데카르트는 꿈속에서도 우리가 현실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과 꿈을 구분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 몸이 진짜 존재하는지조차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죠.”특히, “1 더하기 1이 2라는 것도 악마의 가설로 의심할 수 있다”는 데카르트의 철학적 사고를 소개하며 “나는 생..

카테고리 없음 2024.11.30

"논술로 배우는 우정과 용기"

"글 속에서 피어나는 용기와 교감의 순간"오늘 수업에서는 논술 과제를 통해 학생들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타고라스 구출 작전에 나오는 갈등 상황을 두고, 주인공 주철이가 친구 세민을 구하러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찬반 논의를 펼쳤습니다. 아이들의 논술은 단지 글쓰기 연습을 넘어, 우정과 자기 희생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학생들의 관점과 논리연수(가명)는 과학적 근거를 활용하며 설득력 있는 찬성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그녀는 물을 이용해 스스로를 보호한 뒤 세민을 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특히 "차가운 물이 몸에 닿으면 응결층이 생겨 불길을 막아줄 수 있다"는 과학적 접근은 글에 신뢰를 더했습니다. 더불어 세민과 주철이의 관계 회복 ..

카테고리 없음 2024.11.28

"창의력이 꽃피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창작 글쓰기 수업 현장"

1. 수업 시작지난 시간에 읽었던 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연장선에서, 학생들에게 스토리를 새롭게 창작해 보도록 과제를 주었습니다. 과자의 특징이나 등장인물을 변경하며 기존의 이야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도록 했죠.2. 학생 발표 및 토론(1) 수빈의 발표수빈은 "어묵 세트"라는 특별한 과자를 등장시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줄거리: 주인공은 우연히 발견한 전천당에서 어묵을 무한으로 만들 수 있는 세트를 구매합니다. 하지만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문제가 생기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피드백:문단 구별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주인공의 문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되면 좋겠다는 조언이 있었습니다.(2) 예나의 발표예나는 "인싸 컵 케이크"를 통해 주인공이 인싸가 되고 싶..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철학 수업: 다양한 철학과 역사를 탐구하다

이번 독서논술 수업은 중2들과 함께 “철학 역사를 만나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철학의 역사적 흐름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탐구하며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요 내용과 진행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수업의 시작: 철학과 역사의 만남수업은 철학적 아이디어와 역사를 연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철학 역사를 만나다”라는 책의 구성을 간략히 소개하며, 철학이 역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2. 주요 논의: 헤겔의 절대정신과 히틀러학생 다윤은 헤겔의 절대정신 사상이 히틀러의 나치 이데올로기에 미친 영향을 질문하며 토론을 이끌었습니다.다윤의 주장: 헤겔의 의도는 선했으나 히틀러가 이를 악용했다는 관점.준호의 반응: 헤겔의..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초5 독서토론: [피타고라스 구출작전]으로 만난 수학과 철학의 세계"

초등 5학년 독서토론: [피타고라스 구출작전]과 함께한 여정초등 5학년 학생들과 함께 [피타고라스 구출작전]을 읽고 토론한 날, 책 속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삶과 그의 수학적 사상이 학생들에게 어떤 감동과 질문을 남겼는지 생생하게 기록합니다.1. 수업 도입: 피타고라스와의 첫 만남수업의 시작은 피타고라스라는 인물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이루어졌습니다.선생님: "피타고라스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니?"서진(가명): "네! 수학 시간에 배운 피타고라스 정리요!"윤하(가명): "저도 알아요. 그런데 사람이 아니라 그냥 공식 이름인 줄 알았어요."학생들에게 피타고라스가 실제 역사 속 인물이며, 그의 사상과 업적이 책 속 이야기로 흥미롭게 전개된다는 점을 설명하며 본격적으로 책 읽기에 들어갔습니다.2. 책 읽기와 내..

카테고리 없음 2024.11.20

📖 초6 친구들과 떠나는 세계 종교 여행!

이번 독서 토론에서는 [김나미 아줌마가 들려주는 세계 종교 이야기]를 읽으며 종교의 공통점과 각 종교의 특징을 탐구했어. 친구들이 내놓은 흥미로운 이야기들 좀 봐봐!🔍 종교의 공통점은?"모든 종교는 신자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주려고 하잖아요?""그리고 선한 것과 아름다움을 찬양하죠."역시 전문가 포스 뿜뿜!✨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차이점?힌두교: “신이 많지만 결국 브라흐만으로 통합된다네요.”자이나교: “불살생을 강조해요. 벌레도 안 죽이려고 조심!”🌍 우리나라 종교도 신기해!"천도교, 원불교 같은 독특한 종교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대요.""원불교의 원 모양 상징이 인상적이었어요!"🤔 이슬람교와 기독교, 같은 뿌리?“두 종교 모두 같은 신을 믿고, 모세 같은 인물도 등장해요.”공통점 발견하는 과정이 엄청..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체 게바라와 라틴아메리카, 초5 독서논술 수업 이야기 🌟

안녕하세요, 학부모님들! 이번 독서논술 수업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함께 체 게바라와 랄랄라 라틴아메리카를 탐구했습니다. 혁명가 체 게바라의 삶과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며 아이들이 어떤 생각과 의견을 나눴는지, 수업 내용을 충실히 담아 공유합니다. "체 게바라는 왜 의사가 아닌 혁명가가 되었을까?"책을 읽으며, 학생들은 체 게바라가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혁명가가 된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민준(가명): "그가 여행 중에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 뭔가 바꿔야 한다고 느꼈대요."수아(가명): "그냥 돕는 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거죠. 세상을 바꾸려면 큰 행동이 필요했을 거예요."다빈(가명): "그래도 의사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었을 텐데, 혁명을 선택한 건 용감한 결정 같아요."학..

카테고리 없음 2024.11.16

"시민의 역할과 정치 참여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

이번 수업에서는 중학교 2학년 학생 세 명과 함께 [참여하는 시민, 즐거운 정치]를 읽고, 정치 참여와 시민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책은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에 대한 개념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며, 현대 사회에서 시민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국민과 시민의 차이토론은 수아(가명)의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국민과 시민의 차이가 무엇일까요?”라고 묻자, 이안(가명)은 “국민과 시민이 비슷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시민이 더 넓은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예나(가명) 역시 “시민은 세계 시민 같은 표현에도 쓰이듯이 조건이 덜 걸리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습니다. 수아는 책에서 시민이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로 묘사된 것을..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체 게바라와 라틴 아메리카, 용기와 헌신의 이야기"

지난주 우리 반 학생들은 체 게바라와 랄랄라 라틴 아메리카라는 책을 읽고 함께 독서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은 체 게바라의 삶과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통해, 헌신과 용기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하게 해줍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체 게바라의 가치관을 살펴보며,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체 게바라의 용기와 희생책을 읽은 후, 첫 질문은 학생 하준(가명)이 던졌습니다. 하준은 “이 책의 주인공이 천식 환자인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을 도왔잖아요. 천식약까지 나눠줬는데, 만약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게 가능할까?”라며 의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현우(가명)는 “나도 약을 나누어 주기는 힘들었을 것 같고, 이런 여행을 떠날 용기도 ..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 초3 독서논술 수업 일지

이번 독서논술 수업에서는 한국의 전통 관혼상제 풍습을 다룬 책을 통해 옛날과 오늘날의 문화 차이를 배우며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세연과 하영은 주제에 깊이 공감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어요. 수업 중 학생과 선생님 간 오간 대화를 중심으로 소개해 볼게요.전통 성인식, "관례와 계례"선생님이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성인이 되었을까요?"라고 질문하자, 하영은 손을 번쩍 들고 "어른이 되는 의식을 했어요!"라고 대답했어요. 선생님은 '관례'와 '계례'라는 옛 성인식을 설명해 주셨죠. 관례는 남자들이 머리를 올리고 갓을 쓰며 어른이 되는 상징으로, 계례는 여자가 비녀를 꽂으며 성인이 되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하영은 "관례는 남자들이 상투를 틀고, 계례는 여자가 비녀를 꽂는 거예요!"라며 이해한 ..

카테고리 없음 2024.11.13